풀체인지를 한 5세대 토요타 프리우스가 다음 달에 국내에 출시됩니다. 우리나라에는 2009년 3세대 모델부터 출시되어 극강의 연비를 자랑하며 많은 인기를 얻었는데요. 이번에 바뀌는 풀체인지 모델은 세계 최초의 하이브리드 양산차의 명성에 맞게 연비는 물론 악명 높은 4세대 디자인을 탈피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특히 눈에 띕니다.
1. 프리우스 5세대 뭐가 달라졌나
- 공기역학적인 디자인
좋은 연비와 잔고장 잘 나지 않아 최강의 가성비로는 전 세계 사람들이 다 알지만 호불호 강한 디자인은 프리우스의 고민이었는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디자인에 신경을 많이 쓴 모습니다. 이번 디자인에서 가장 큰 변화는 불필요한 캐릭터 라인을 최소화해 미래적인 차로 만든 부분인데요. 차 전체 느낌은 쿠페 스타일의 다이나믹하고 날렵해진 스포티한 디자인입니다.
- 편의성을 높인 실내
가장 눈에 띄는건 계기판이 있던 자리에 12.3인치 모니터를 넣은 부분입니다. 이 안에 토요타 인포시스템이 들어가면서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대신 계기판은 운전석 쪽으로 옮겨 스티어링 위쪽으로 올라갔습니다. 또한 A필러 앞 쪽 형태 변경으로 쪽창이 생겨 실내 개방감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실내 디자인은 여전히 평범하며 요즘 차량들 디자인과는 다소 뒤떨어진 느낌이 많이 납니다.
프리우스는 일본에서 택시로도 많이 활용되고 있어 뒷 트렁크가 중요한데, 이번 풀체인지는 소형 SUV 수준의 600ℓ 후반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합니다.
- 고도화된 파워트레인 기술
이번 풀체인지 모델에서는 1997년부터 하이브리드 차를 만들어온 토요타의 고도화된 파워트레인 기술을 시스템에 구현해 냈습니다. 국내에는 1.8리터 트림은 출시되지 않고 2리터 가솔린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만 판매하는데 엔진 업그레이드 되어 연비는 좋았지만 지루했던 마력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또한 가솔린 기반의 고효율 모터와 용량을 키운 배터리 (8.8㎾h에서 13.6㎾h로 변경)를 조합한 것이 특징입니다.
2. 프리우스 5세대 가격
한국에 출시될 예정인 프리우스 5세대는 2가지 트림으로 출시되는데요. 2.0ℓ 하이브리드와 2.0ℓ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입니다. 아직 확정된 가격은 아니지만 국내 가격은 하이브리드가 3천700만 원 정도부터 시작되며 가장 주력이 될 플러그인 트림이 4천만 원대 초반으로 예상됩니다.
3. 프리우스 5세대 사전예약 및 출시일
완전변경된 프리우스 5세대는 11월 13일부터 전국의 토요타 공식딜러 전시장에서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공식 출시일은 다음 달 12월 13일입니다. 다음 달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먼저 출시되는데 최고출력은 223마력에 달하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 가속시간은 6.7초가 소요됩니다. 전기만으로 최대 70㎞를 달릴 수 있으며 연비는 ℓ당 28㎞에 이른다. 거의 국내에서 최고 수준의 연비라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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