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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한 것

이치란 라멘 오사카, 한국인 NO.1 돈코츠 라멘 후기

by nodoubtit 2024. 1.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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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치란 라멘 사진
이치란 라멘

 

이치란 라멘 오사카 방문 후기 공유하려고 합니다. 원래 후쿠오카가 본점인 이치란 라멘을 오사카에서 다녀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유명한 설렁탕집이 빌딩을 사지만 일본에서는 라멘집인가 봐요. 찾아보니까 이치란 라멘 후쿠오카 본점은 전체 11층 건물에 식당은 1~3층까지고 나머지는 사무실로 쓰고 있더라고요.

오사카 시내에는 이치란 라멘이 5개 정도 있는데 어디가나 사람들이 많고 특히 한국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그 중에서 웨이팅이 그나마 적은 우메다점으로 다녀왔습니다. 오사카에 머무는 동안 1일 1 라멘을 했던 이치란 라멘 후기 적어 보겠습니다. 

 

 

 

 

1. 이치란, 왜 한국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을까 

이치란 라멘은 돼지뼈 100%와 비법 육수로 우려낸 진하고 묵직한 국물의 돈코츠 라멘이에요. 이치란 회사 내에서도 오직 4명만이 이 비법 국물을 만들 줄 안다고 하네요. 이치란 어느 매장을 가도 한국사람이 많은 이유는 위에다 얹어 주는 특유의 빨간 양념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게 고추가루를 베이스로 30여 종의 양념을 섞어서 만들었는데 우리나라 순댓국에 올려 먹는 다진 고추양념 같은 역할을 해줍니다. 매운맛을 좋아하는 한국사람들이 맵기 단계도 선택할 수 있고 자칫 돼지육수로 낸 누린내도 잡아주고 느끼하지 않게 먹을 수 있거든요. 

 

뽀얀 국물 이치란 라멘
뽀얀 돈코츠 국물의 이치란 라멘

 

면발도 우리나라 사람은 쫄깃한 면발 정말 좋아하잖아요. 이치란 라멘은 다른 라멘면 보다는 좀 힘이 있는 면으로 탄력이 있고 약간 쫄깃한 면입니다. 거기에 정말 깔끔하고 잡내 없는 돼지뼈 국물이 정말 잘 어울립니다. 

 

 

 

2. 이치란 라멘 매장 주문 팁 

이치란 라멘 안으로 들어가면 주문 키오스크가 있는데요. 현금 또는 카드를 넣고 메뉴를 선정하면 끝입니다. 기계가 뭔가 되게 아날로그와 디지털 중간에 있는 그런 생김새입니다. 사람이 많으면 주문 시간을 줄이려고 직원이 도와주기도 하는데 키오스크 맨 위에 누르면 한국어로 바뀌어서 더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습니다. 

 

이치란 라멘 메뉴
이치란 라멘 메뉴

 

어차피 메뉴는 돈코츠 라면 하나인데 그냥 기본 라멘만 있느냐 아니면 셋트냐의 차이입니다. 세트는 2개인데 기본 라멘에 챠슈와 계란을 추가할지 면과 계란을 추가할지의 차이입니다. 세트를 선택해도 되고 아니면 본인의 입맛대로 기본 라멘에 하나씩 추가하면 됩니다. 저는 기본 라멘에는 차슈를 4장밖에 안 줘서 추가 주문했습니다. 기호에 따라서 삶은 계란, 면, 밥, 네기(파)도 추가할 수 있어요. 아쉬운 점은 야끼만두가 없다는 점입니다. 

 

 

 

3. 이치란 라멘 맛있게 먹는 꿀팁 

자리에 앉으면 개인별로 기호에 따라 맛을 선택할 수가 있어요. 대부분 기본으로 많이 드시지만 국물과 기름진 정도를 진하게 해서 드셔보면 더 고소하고 맛있습니다. 기름도 약간 더 추가해도 그렇게 느끼하지 않습니다. 마늘은 너무 강해서 개인적으로 처음부터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4. 독서실 같은 라멘집 비하인드 스토리 

이치란의 1인석
이치란은 모든 좌석이 독서실처럼 되어 있음

 

이치란 라멘에 들어가면 마치 독서실처럼 1명씩 먹게 되어 있는데요. 이런 자리가 탄생한 이유가 다른 사람들 신경쓰지 말고 라멘에만 집중하라는 이유가 있다고 합니다. 라면을 먹는 10분 동안은 릴랙스 하면서 오롯이 라멘 맛에 집중하도록 이렇게 만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유로는 남자들에 비해 여자들이 혼밥 먹기 힘들어해서 1인석으로 만든 이유도 있다고 합니다. 

 

 

 

4. 결론 

일본에 여행 가서 미소라멘, 쇼유(간장)라멘, 소금라멘 등 다 먹어봤지만 저한테는 사골육수 같은 돈코츠 라멘이 잘 맞는 것 같아요. 다른 라면들도 각 각 특색이 있고 맛있지만 제가 생각하는 전형적인 라멘 맛은 역시 사골로 우려낸 이치란 라멘이 잘 맞네요. 처음 맛본 라멘이 돈코츠 라멘이라서 그럴 수도 있어요. 매장에서 이치란 라멘 밀키트도 팔길래 나중에 생각나면 먹으려고 하나 샀어요. 지난번에 공항에서 사야지 했는데 늦어서 그냥 와서 두고두고 후회했거든요. 

 

 

 

이치란 라멘 밀키트 조리법 및 후기

날씨가 쌀쌀하니까 오사카에서 먹었던 뜨끈하고 깊은 돈코츠 국물 라면 이치란이 먹고 싶네요. 오사카에 갈 수도 없고 쿠팡에서 찾아보니까 이치란 본사에서 수입해서 파는 회사가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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