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벨 후기, 헤이딜러 말고 여기도 있어요

 

현대 오토벨 앱, 홈페이지도 가능

 

 

오토벨 후기 공유하려고 합니다. 최근에 부모님 중고차를 판매하면서 여러 중고차 판매 회사를 찾아보니 헤이딜러, 케이카, 엔카등의 후기는 많은데 오토벨 후기가 별로 없어서 글을 남깁니다. 

 

헤이딜러는 인지도가 높고 비대면으로 가격 깎는것도 없고 후기도 좋아서 헤이딜러로 웬만하면 팔려고 했었는데 아무래도 판매자와 딜러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보니 가격차이가 20~30% 정도 나서 주변에 여쭤보니 중고차 거래를 오래 한 분들은 오토벨을 추천하시더라고요. 오토벨은 현대글로비스에서 운영하는 중고차 플랫폼입니다. 

 

저는 비교를 위해 5곳(헤이딜러, 케이카, 엔카, KB차차차, 오토벨)에서 견적을 받았습니다. 보통 3군데 정도에서 받으시더라고요. 나머지 4곳에 대한 장,단점도 포스팅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글 마지막 포스팅 링크 참고해 주세요. 

 

 

 

 

 

오토벨로 내 차 시세 조회해 보기 : 1단계

먼저 오토벨 사이트에서 내 차 시세가 얼마 정도인지 조회해 봤습니다. 내 차에 대한 정보를 이것저것 입력하면 기존에 판매한 데이터를 통해서 시세를 알려 줍니다. 최종 차를 판매하고 나서 이것을 보니 최종 판매금액과 2만 원 밖에 차이가 안 나더라고요. 궁금하신 분들은 최대한 자세히 적으시고 한 번 시세 조회 해보세요. 

 

오토벨 시세조회

 

 

오토벨 방문신청 및 평가: 2단계

 

방문신청서를 작성하면 담당 평가사가 정해지고 문자로 옵니다. 평가사랑 일정 조율하면 됩니다. 다음날 직접 저희 집 지하주차장으로 방문했습니다. 평가시간은 한 15분 정도입니다. 헤이딜러처럼 평가하고 딜러들이 경매하는 방식이 아닙니다. 현대 오토벨에서 직접 매입해 갑니다.

 

케이카도 방식은 똑같은데 케이카는 그 자리에서 바로 흥정하고 평가금액도 알려줍니다. 오토벨은 평가금액이 얼마냐고 물어 보니까 회사 들어가서 최종 컨펌받고 알려 주신다고 합니다. 

 

 

 

오토벨 견적금액: 3단계

평가사가 돌아간 후 1~2시간쯤 지나니까 카톡으로 매입금액이 왔네요. 미리 오토벨에서 시세 조회한 금액과 정말 딱 2만원 차이 났어요. 평가사가 전화 와서 3일 이내에 결정해 달라고 말하면서 오토벨은 방문견적부터 1주일 간만 견적 낸 금액이 유효하다고 알려줬습니다. 

 

평가사가 차량 평가한 항목을 바탕으로 매입비용 확정

 

 

차량에 대해서 평가한 리포트도 같이 옵니다. 그런데 다른 회사들과의 차이점은 전체적으로 교체한 부분과 평가 요소 위주로 보고 도색 같은건 별로 신경을 안 쓰더라고요. 평가 리포트가 오니까 뭐 수긍은 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헤이딜러는 거의 병원 MRI 수준으로 보고 공항 마약견 수준으로 검사합니다. 저희 차가 오래되다 보니 오래 볼수록 뭔가 하나는 더 발견할 거라고 예상은 했습니다. 

 

 

 

오토벨 차량 판매 결정 및 필요서류: 4단계

5개 중고차 회사에서 약 50명의 딜러들에게 매입가격을 받았는데 오토벨이 가격이 가장 좋았습니다. 각 회사마다 장, 단점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해 주세요. 차량 판매한다고 평가사한테 전화했더니 필요 서류를 문자로 보내줍니다. 

살짝 가격 협상을 시도해 봤지만 처음에 보내 준 매입가로만 진행한다고 했습니다. 필요한 서류도 보내고 원하는 탁송날짜도 적으면 이제 차량 픽업만 남았습니다. 

 

필요서류: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서 (동사무소, 구청, 주민센터)

기타: 차주 계좌번호, 탁송방문주소/날짜/시간, 외부번호판 유무, 장애인 유무 확인 

 

 

내 차 팔기 후기 및 꿀팁, 헤이딜러 제로, 케이카, 오토벨 장,단점

 

 

 

차량 탁송날짜 및 판매금액 입금: 5단계

아 거의 1주일간의 여정이 끝이 났네요. 차량 탁송하는날 차량등록증, 차 키, 자동차 매도용 인감증명서 이렇게 준비하고 기다립니다. 오전 10시에 픽업하러 오시기로 했는데 30분 전에 계좌로 차량 금액이 입금되었네요. 차량 탁송 기사님이 오셔서 차를 픽업했고 모든 판매 절차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동안 같이 해 준 차라 왠지 시원섭섭하네요. 잘 가.... 좋은 주인 만나. 

 

 

 

결론 및 느낀 점 

오토벨이 좋은점은 딜러들은 마진을 남겨야 하기 때문에 직접 방문해서는 이런저런 이유로 가격을 깎으려고 하는데

오토벨은 매입단가 제시하고 더 올리지도 내리지도 않습니다. 본사에 있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평가해서 차량 가격이 합리적이고 편안했습니다. 단점은 다른 회사랑 동시에 경매를 진행할 경우에는 1주일이라는 시간은 좀 촉박하기 때문에 시간과 순서를 잘 정해서 진행해야 합니다. 

 

요즘 한소희, 김혜수가 광고를 해서 헤이딜러가 중고차 판매에서 인지도가 높은데 결론적으로는 매입가격을 높게 부르는 곳에 판매하고 싶은 게 사람 마음입니다. 개인적인 경험으로는 차량이 현대차고 연식이 좀 오래된 차량이라면 오토벨도 견적 받아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하지만 결국 마지막은 가격이기 때문에 시간적 여유를 가지고 여기저기서 견적을 많이 받아 보고 높은 가격에 판매 진행하면 좋습니다. 오토벨도 하나의 옵션으로 견적 받아 보시고 만족할 만한 결과 얻으시길 바랍니다.